광주광역시장 직속 광주혁신추진위원회는 출범 1주년을 맞아 27일 시청 1층 시민숲에서 시민토론회를 열고 시민들과 대화했다.
대화 주제는 ‘혁신에 혁신을 더하다’였고 내년 시정 혁신방향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청년과 기업인,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광주시의원, 이용섭 시장과 시청 공무원, 자치구 공무원, 공공기관 관계자까지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중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혁신추진위원회가 선정한 노사상생 광주형일자리, 인공지능,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10대 시정혁신’ 내용이 영상을 통해 소개됐다.
또 광주혁신추진위원회 이성숙 부위원장이 지난 1년의 활동 성과를 시민들에게 보고했다.
지난해 11월 27일 출범한 광주혁신추진위원회는 그 동안 전체회의 11회, 특별위․분과위 47회, 워크숍 2회, 포럼 3회 등 63회의 광범위한 논의를 거쳐 7차에 걸쳐 공공분야 4건, 문화예술 3건, 경제산업 2건, 복지 2건 등 11건의 시정혁신안을 권고하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통합채용,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강화, 국악상설공연, 스마트공장화 지원 확대, 대표도서관 건립, 광주형 복지모델 구축, 재정사업 사전 컨설팅제가 시정에 반영되는 등 시정혁신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내년 시정혁신방향에 관해 시민, 시의원, 공무원, 혁신위 위원 등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공감과 소통 방식(Town hall)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청년금융복지지원센터 직원은 청년 일자리 미스매칭의 우선적 해결을, 광주연극협회 관계자는 개인 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통한 지역문화․예술 다양성 강화를, 광주사회복지 종사자는 복지종사자 처우개선에 관한 의견을 내놨다.
또 한 지역중소기업인은 4차 산업혁명의 선제적 대응과 소규모 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지원 확대를, 푸른하늘리더단 관계자는 광주시 재정사업에 환경미세먼지 발생 방지 대책을 강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토론회를 진행한 주정민 위원장은 “각계의 소중한 의견들이 시정혁신 권고․제안에 포함돼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 강화를 통해 시민들의 뜻이 반영되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시정혁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민선7기 광주시정 4년을 관통하는 가치는 ‘광주 혁신’”이라면서 “훗날 혁신시장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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