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로 나온 푸르덴셜생명, 회사 측 "정해진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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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지 기자
입력 2019-11-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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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각가 논하기는 아직 이르다

푸르덴셜생명 매각설에 대해 회사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일축했다. [사진=푸르덴셜생명]

[데일리동방] 푸르덴셜생명보험이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반면 회사 측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일축했다. 매각가는 논하기 이르다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미국 푸르덴셜파이넨셜이 한국 푸르덴셜생명 매각을 위해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관사로 정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잠재적 원매자에게 투자안내문을 발송한 단계는 아니지만 주관사 선정을 했다"면서 "매각 준비의 아주 초기 단계로 보면 된다"고 했다.

매각이 성사되면 미국 푸르덴셜은 국내진출 29년만에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이다. 푸르덴셜생명의 올해 6월 말 기준 총자산 20조1938억원 규모의 국내 생명보험업계 11위사다. 지난해 연간 수입보험료는 1조1697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204억원, 당기순이익은 1644억원이다. 대형보험사를 제외하고, 라이나생명(5286억원), 오렌지라이프(2580억원)에 뒤이어 네 번째다.

매각가를 논하기엔 이르다는 전망이 많다. 보험계약 부채평가 등이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티저도 발송하지 않은 단계에서 매각가와 흥행 가능성을 논하긴 어려워서다.

다만, 이에 대해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아직 지분 매각과 관련해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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