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작년 지방선거 부정선거였다는 심증 확증으로"

"국정조사 거부는 정권과 범죄공동체 시인하는 것"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지난해 6월13일 치러진 지방선거를 겨냥해 부정선거일 수 있겠다는 추측을 내놨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진행된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작년 6.13 지방선거는 부정선거였다는 심증이 확증으로 변하고있다"라며 "확증에 의해 사실로 굳어진다. 우세한 야당후보 떨어뜨리고 자기사람 시장 당선 위해 청와대 실세와 지방청장이 모사를 꾀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대 국가권력을 쥐면 안됐을 정말 위험한 사람들의 위험한 정권이다"라며 "자기사람 시장자리 앉힌 파렴치도 모자라 있는죄 감추고 덮어 심지어 부시장자리까지 가게 만든 정권이다"고 덧붙였다.

또 나 원내대표는 "유재수 감찰 무마는 썩은 부패의 전형이다. 여기에 우리들병원 금융 농단까지 3종 친문농단게이트는 조국게이트 수준 뛰언넘는 권력형 게이트로 번지고 있다"라며 "국정조사 못하겠다는 여당, 스스로 이 정권과 범죄공동체임을 시인하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나 원내대표는 "특검까지 논의해야할 초대형게이트에서 진영논리 따지는건 이 정권과 함께 무너지겠다는 어리석은 행동이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운데)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