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전거 제조사 이루카가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하이엔드 접이식 자전거 등 고급 자전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해 우선 인도네시아, 홍콩, 싱가포르 등의 3개국・지역에 출시해 향후 1년간 10개국・지역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8년에 설립된 이루카는 올 6월 일본에서 출시한 접이식 자전거 'iruka'를 이달부터 인도네시아에도 출시했다. 홍콩에도 12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양국 모두 판매대리점을 통해 판매된다.
싱가포르에서는 자전거 및 전동 퀵보드 판매사 마이티 벨로와 판매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초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향후 아시아 지역 중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자전거의 인기가 높은 국가에서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목표 매출액은 밝히지 않았다.
이루카의 고바야시(小林正樹) 대표는 "인도네시아, 홍콩, 싱가포르의 3개국・지역은 환경과 건강에 관심이 높은 젊은 부유층을 중심으로 고급 자전거에 대한 인기가 높다"며, 특히 싱가포르에서는 이달부터 전동 퀵보드의 보도주행이 전면금지 되었기 때문에 자전거에 대한 주목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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