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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실손보험 적자에 손해보험사 순이익 2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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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입력 2019-12-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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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실규모 3조7000억원…106.2%증가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적자 폭이 커지면서 손해보험사 당기순이익이 2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일 2019년 1~3분기 손보사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 기간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장기보험 사업비 지출 및 보험금 지급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7000억원) 감소했다.

손보사는 장기·자동차보험 보험영업손실이 크게 증가했으나 채권처분이익 등 투자이익으로 순이익 감소 규모를 그나마 줄였다. 2014년 보험사의 회계연도 변경 이후 지속 증가하던 당기순이익(1~3분기 기준)은 지난해 1~3분기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

보험영업손실은 3조7000억원으로, 장기보험 및 자동차보험의 손실 확대로 손실규모가 전년 동기 1조8000억원에 비해 1조9000억원(106.2%) 증가했다.

반면, 고금리채권 등 처분이익 증가로 6조7000억원가량의 투자이익이 발생하면서 투자 이익규모는 전년 동기(5조9000억원) 대비 14.5%(9000억원) 늘었다.

ROA(총자산이익률)는 0.95%, ROE(자기자본이익률)는 7.1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45% 포인트, 3.73% 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금리 시절 매입한 우량채권 등 금융자산 매각을 통해 투자이익을 단기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향후 수익개선 전망은 불투명하다"며 "지금과 같은 단기적 외형경쟁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경영전반의 내실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적자폭이 커지면서 손해보험사 당기순이익이 2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금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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