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의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PEF) 투자를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3분기 PEF 증가세는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현재 PEF 수는 676개로 6월 말보다 6.3%(40개) 늘었다. 이는 올해 1분기(5.0%)와 2분기(3.9%)보다 큰 증가폭이다.
조국 전 장관이 8월 9일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이후 가족의 PEF 투자 문제가 큰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지만 PEF 증가세에 큰 영향은 미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PEF 출자약정액은 6월 말 80조8920억원에서 9월 말 81조5423억원으로 0.8%(6503억원) 늘었다. 출자약정액은 투자자가 PEF에 출자하기로 재산운용 담당 회사인 업무집행사원(GP)에 약속한 금액이다.
PEF출자약정액 증가율은 2017년 4분기(-1.0%) 이후 7분기 만에 가장 낮다.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 증가율(7.0%)에 비해서도 크게 낮다.
조국 전 장관 가족의 경우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가 운용하는 PEF에 74억5500만원 출자를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10억5000만원만 투자하기도 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코링크PE가 운용하는 PEF는 3개로 6월 말과 변동이 없다. 출자약정액도 그대로다.
출자약정액 규모가 가장 큰 PEF는 MBK파트너스가 운용하는 'MBK파트너스3호'로 2조5406억원으로 그다음으로 한앤컴퍼니의 '한앤컴퍼니제3의1호'(1조8273억3000만원), IMM프라이빗에쿼티의 'IMM로즈골드4'(1조5817억원)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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