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한림딸기 첫 수출길…홍콩 시작으로 올해 300만달러 목표

경남 김해시 한림면 시산리 특산품인 '매향딸기' 농장의 상품 포장 모습.[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10일 한림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올해산 한림딸기 첫 수출지인 홍콩에 대한 선적식을 갖고 본격적인 딸기 수출에 들어갔다.

올해 딸기 수출액 목표는 이번 홍콩분 1톤을 시작으로 싱가폴,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 400톤(300만달러)이다. 한림농협딸기수출농단은 올해 경상남도 최고 수출농업단지 평가에서 65개 도 지정 수출농단 중 최고 수출농단에 선정됐다.

수출농단 딸기는 클레임 예방을 위해 농약안전 생산관리, 공동선별에 의한 엄격한 품질관리, 신선도 유지를 위한 철저한 온도관리 등 체계적인 관리를 거쳐 동남아 수출시장에서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아 매년 수출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시는 수출물량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한림농협과 수출대행업체인 ㈜탑푸르트와 함께 오는 20~25일 5일간 베트남 현지마트 3곳에서 딸기 판촉행사를 열어 김해딸기의 뛰어난 맛을 알리며 베트남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다.

권대현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김해딸기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농산물의 경쟁력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에 힘쓰고 내수에도 신경 써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