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3일의 금요일'···"초대받은 이들은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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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12-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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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커스 니스펠 감독 영화 13일의 금요일 화제

  • 크리스탈 호수가에서 발생한 익사사건 배경

  • '13일의 금요일'은 불길한 날···인식 확산

'13일의 금요일' 영화 포스터. [사진=네이버 영화 캡처]

13일의 금요일을 맞아 지난 2009년3월 개봉했던 영화 '13일의 금요일'이 화제다.

마커스 니스펠 감독의 영화 13일의 금요일은 2009년3월에 개봉해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에서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제러드 파달렉키(클레이 밀러), 다니엘 파나베이커(제나) 등이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20여년 전 크리스탈 호수에서 한 아이가 익사한 사건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아이의 엄마는 아들의 죽음을 캠프 요원들의 부주의로 여기고 끔찍한 복수를 결심한다.

결국 한 명씩, 한 명씩 죽음의 복수를 해나가던 중 마지막 남은 캠프 요원의 반격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된다. 그러나 익사한 줄 알았던 아이(제이슨)가 엄마의 죽음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날 이후 크리스탈 호수 캠프장은 폐쇄됐다.

영화는 20년 뒤 크리스탈 호수로 친구들과 주말을 즐기러 온 트렌트와 친구들이 겪는 일을 다룬다. 

영화에서 13일의 금요일은 제이슨이 태어난 날이자, 크리스탈 호수에서 불의의 사고로 익사한 날로 설정돼 있다. 또 그의 엄마가 죽음을 당하는 날과 그 현장을 제이슨이 목격하게 되는 날 역시 13일의 금요일이다.

서양에서 13일의 금요일을 불길한 날로 꼽힌다. 예수가 체포되기 전 13명이 모여 최후의 만찬을 즐겼고, 십자가에 못 박힌 날 역시 금요일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영화 13일의 금요일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하며 불길한 날이라는 인식은 더욱 커졌다.

13일의 금요일 1편이 흥행에 성공하자 스티브 마이너 감독은 2편을 제작하기도 했다. 2편은 그로부터 다시 5년 후의 이야기다. 새로운 캠핑 교사들이 '출입금지 경고문'을 보지 못하고 크리스탈 호수에서 캠핑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한편 이날 오인천 감독의 한국영화 '악의 제국: 13일의 금요일 챕터2'가 개봉되기도 했다. 이 영화는 731부대의 비밀프로젝트를 손에 넣기 위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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