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20년도 본예산 101억원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부산 청년 파이팅 3종 세트 1.2.3!' 청년 기운 업(UP) 패키지 사업을 위한 청년정책 개발에 적극 나선다고 15일 발표했다.
부산 청년 파이팅 3종 세트는 부산시 거주 청년 총 6000명 대상으로 추진된다.
우선 '청년 일하는 기쁨카드'(중소기업 재직청년 복지비 지원)는 1000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재직 청년들의 문화‧복지 수요를 반영하고, 근무의욕을 제고하는 중소기업 재직 청년의 장기근무 기운을 업(UP)시키는 복지비 지원 정책이다.
'청년 사회진입 활동비' 시책은 (부산청년 디딤돌카드+)는 2000명을 대상으로 올해보다 더 많은 청년들의 구직활동에 도움 줄 수 있도록 구직 기운을 북돋워주는 디딤돌 카드플러스 프로그램이다.
'청년 월세지원' 정책은 (1인가구 청년의 주거비 부담완화)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020년 대폭 확대된 월세지원 규모와 기간 확대로 1인 가구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부산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비 부담을 완화시켜 주는 '머물자리 기운 UP' 프로그램이다.
청년 파이팅 3종 세트의 각 사업은 취업 지원, 장기재직 유도, 주거의 안정화를 위해 부산 청년이 경제적 부담 없이 취‧창업에 전념할 수 있고, 복지비 지원을 통한 근로의욕 고취와 장기 재직을 유도하는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부산시는 최근 주거정책 설문조사를 토대로 청년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청년월세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꾸준히 증가하는 1인 청년 가구의 주거생활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오거돈 시장은 “올해 7월 발표한 '민선7기 청년정책 로드맵'을 중심으로 기존 시행하고 있는 청년정책의 안정적 운영과 기존 사업의 틈새를 보완할 수 있는 정책홍보, 청년참여, 청년역량 강화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각 사업의 차질없는 수행과 신규 청년정책 발굴 등을 통해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부산' 완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8년말 현재 부산시에 거주하는 청년(18~34세) 인구는 71만 6000명이다. 지난 2008년 89만6000명에서 해마다 1만여명 정도씩 줄어들고 있는 형편이다. 전체 인구에서 청년이 차지하는 비중도 부산이 서울과 광역시 6곳 가운데 최하위다. 지난해말 기준 부산 청년 인구비중은 전체 349만4019명 가운데 20.8%로 전국 평균(21.7%)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도시별 청년 비중은 서울이 24.5%로 가장 높고, 대전(23.3), 광주(22.9), 인천(22.7) 울산(22), 대구(21.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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