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빈소] 삼성-LG ‘깊은 인연’ 이명희·정용진 모자 40분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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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이범종 기자
입력 2019-12-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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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가 구자학 아워홈 회장 장인이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구자경 명예회장 빈소를 떠나고 있다. [사진=이범종 기자]

[데일리동방]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아들 정용진 부회장과 15일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 빈소를 방문해 두 집안의 깊은 인연을 확인했다.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은 이날 오후 3시 22분 서울 한 대형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구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40분간 머물렀다. 두 사람은 고인과 인연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각각 차에 올랐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구자경 명예회장 빈소를 떠나고 있다. [사진=이범종 기자]

삼성그룹과 LG그룹은 사돈 관계다. 고인의 동생 구자학 아워홈 회장 장인이 삼성 창업주이자 이재용 부회장 할아버지인 고 이병철 회장이다.

이병철 회장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이날 오후 2시 40분께 빈소를 찾아 20분간 유족을 위로했다. 상주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그를 건물 1층까지 배웅했다.

구자경 명예회장은 14일 오전 10시쯤 숙환으로 별세했다. 장례는 4일간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7일 오전이다. 장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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