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소부장 펀드' 내달 투자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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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입력 2019-12-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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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중순 1000억원 규모 출시 계획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데일리동방]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일명 소부장 펀드가 내년 1월 중순께 투자자를 모집한다. 일본 수출 규제 등 각종 변수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기업을 지원하는 목적이다.

금융투자협회는 금융투자업계가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와 이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공모펀드 운용사로는 3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공모펀드 운용사는 골든브릿지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며 이들은 각각 1개의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공모펀드의 투자를 받을 사모펀드는 총 12곳의 자산운용사가 운용을 지원했으며, 한국성장금융과 공모펀드 운용사들의 서류평가, 현장실사, 구술평가를 거쳐 이달 말 운용사가 선정된다.

공모펀드는 4년 만기 폐쇄형 구조로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700억원을 모집하고 한국성장금융이 출자한 300억원을 더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를 8개 안팎의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구조로 운용된다.

사모펀드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전체 약정액의 50% 이상을 투자해야 하며 중견·중소기업에 전체 약정액의 3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공모펀드와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모두 자기자본 3억원 이상을 투자해 책임을 강화한다. 일반 투자자는 선순위, 한국성장금융과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중·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해 약 30% 이하의 손실이 발생하면 한국성장금융과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일반 투자자보다 먼저 손실을 부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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