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폐지 19개사…지난해 절반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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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입력 2019-12-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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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감사의견 거절' 상폐 12곳→1곳 급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데일리동방] 올해 국내 증시에서 상장 폐지된 기업은 총 19개사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코스피 상장사 4곳, 코스닥 상장사 15곳 등 총 19개사가 상장 폐지됐다. 지난해 1년간 39곳 (코스피 5곳, 코스닥 34곳)에 비하면 환연히 줄어들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코스닥 상장사의 상장 폐지가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 폐지된 회사가 12곳에서 1곳으로 급감했다. 에프티이앤이가 유일하게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 폐지됐다.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미제출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후 코스닥에서 상장 폐지된 기업인수목적회사도 13곳에서 5곳으로 줄었다. 다만 작년 이전에 연도별로 상장 폐지된 코스닥 상장사 수는 2017년 20곳, 2016년 13곳, 2015년 18곳, 2014년 15곳 등으로 대체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올해 상장 폐지된 기업들을 사유별로 보면 코스닥에 상장했던 데코앤이는 예금 부족으로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되고서 상장 폐지됐다. 쿠첸과 알보젠코리아도 각각 모회사에 완전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상장 폐지됐다.

현대정보기술은 롯데정보통신에, 원익테라세미콘은 원익IPS에, 사조해표는 사조대림에 각각 흡수합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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