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윤 시장이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EU 투자가 라운드테이블(투자설명회)’에서 이끌어 낸 안산 해양레저시설 조성 1억 달러 투자양해각서 플로팅 빌리지가 구체적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윤 시장은 마이클 시그바르드슨 대표와의 개별 환담에서 '투자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해 적극적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고, 마이클 시그바르드슨 사장은 '조속한 자본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국무역협회와 스웨덴 무역 대표부인 비즈니스스웨덴 공동으로 열린 비즈니스 서밋에는 이날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아나 헤그바리 무역통상장관 등 스웨덴 고위 인사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우리나라 정부, 지자체, 기업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혁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략적 경쟁력’이라는 주제로 스마트시티 세션, 특별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오전 진행된 스마트시티 세션에서는 안산시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에 투자의향을 밝힌 SF-마리나의 마이클 시그바르드슨 대표 외에도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스마트시티 주제발표, 한국에서 진행 중인 사업 발표 등이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특별세션에서 양국 정상은 한국-스웨덴 교역 및 투자 증진 등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과 혁신 스타트업, ICT 등 과학기술,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화섭 시장은 “SF-마리나 관계자들과 수차례 이어진 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성과가 나타났다”면서 “대부도 방아머리에 계획된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도 원활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리나 건설 전문 기업인 SF-마리나 그룹은 2016년부터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에 투자의향을 밝혀왔으며, 지난 9월 시청을 찾아 윤 시장을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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