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3세 경영승계 시작했나···장녀 ‘함연지’ 함영준 회장과 잦은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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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9-12-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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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영준 회장, 장녀의 사위와 장남 동시에 경영수업

  • 경영 안 한다던 ‘뮤지컬 배우’ 함연지, 오뚜기 관련 행사도 적극 참여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녀 함연지씨가 지난 16일 밀알복지재단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소외계층 가정을 방문했다.[사진=함연지 인스타그램]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녀이자 뮤지컬 배우인 함연지씨가 직접 공개한 봉사활동 사진이 화제다. 식품업계에서는 오뚜기 3세 경영 승계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함연지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오늘 나는야 산타. 따뜻한 겨울되세요”라는 글과 함께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음식과 방한용품 등을 선물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밀알복지재단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함연지씨는 지난 4월 재단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함연지는 지난 11일 아버지인 함영준 회장, 오뚜기 직원들과 함께 밀알복지재단 장애인근로사업장인 ‘굿윌스토어’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그동안 함연지씨 개인으로 굿윌스토어 봉사활동을 한 적은 있지만 함 회장과 동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0월에는 함 회장과 함연지씨가 함께 신촌 맥주 축제에 마련한 오뚜기 홍보부스를 방문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오른쪽)은 지난 11일 장녀 함연지씨와 함께 장애인근로사업장 굿윌스토어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다. [사진=함연지 유튜브]



이처럼 부녀(父女)가 함께한 외부 활동이 잦은 가운데, 함연지씨의 남편이자 함 회장의 사위인 김재우씨는 오뚜기 회사 지분을 취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2일 910주(주당 54만5625원), 지난 16일 90주(주당 55만6754원) 총 1000주를 5억4660만원에 매입했다. 이로써 김씨의 오뚜기 보유 지분은 0.03%가 됐다.

함 회장의 장남 함윤식씨의 지분은 2.11%다. 함연지씨는 1.19%를 갖고 있다.

다만 오뚜기가 장자승계 원칙을 따르는 데다, 함윤식씨와 함연지씨 부부 모두 아직 20대로 젊어 경영수업을 받기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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