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4일부터 강원 화천군에서 열리는 2020 화천산천어축제에 가면 산천진미(山川珍味)의 여러 가지 음식을 두루 맛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19일 화천군에 따르면 (재)나라는 관광객 입맛에 맞는 신메뉴 22종을 개발해 식도락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를 위해 (재)나라는 지난 18일 오후 축제장 산천어식당에서 최문순 군수를 비롯해 각 실·과·소장과 지역 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메뉴 시식회를 가졌다.
시식회에서는 산천어 지리탕, 산천어찜(조림), 산천어 김치닭볶음탕, 산천어 김치찌개, 산천어까스 카레덮밥, 산천어 어묵 잡채밥, 산천어 미역국밥 등이 입맛을 자극했다. 지난 축제에서는 회와 구이, 튀김, 회덮밥이 주를 이뤘었다.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산천어 삼계탕과 산천어 닭백숙 등도 토종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게 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맵고 짠 맛을 줄인 레시피도 개발이 완료돼 산천어롤, 산천어 샐러드 등의 메뉴가 첫선을 보인다. 여기에 포장 판매를 위한 소포장도 산뜻하게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합리적 수준의 음식 메뉴 가격도 눈에 띈다.
2~5개 메뉴로 구성된 세트메뉴는 3만5,000원~6만 원, 단품 메뉴는 5,000원~1만5,000원 선이다.
이날 시식회에 참석한 사회단체장과 주민, 외부 초청 인사들의 평가 역시 긍정적이다.
각 메뉴의 맛은 물론,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찾아오는 관광객이 많을수록 입맛들도 다양하기 마련”이라며 “남은 기간 더욱 메뉴를 가다듬어 최고의 식도락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