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규 우석대 교수 "새만금으로 전북도청 이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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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19-12-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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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규 우석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전북도청을 새만금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19일 서울 아세아타워 빌딩에서 열린 JB미래포럼 조찬 세미나에서 ‘풍수가 탐했던 전북’을 주제로 강연하며 “전라북도는 고려시대부터 일제시기까지 풍수상 중요했던 지역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청이 바닷가로 가야하는 이유는 풍수에 있다”며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산간분지에 관청이 위치해도 별 문제가 없지만, 국제화된 사회에서 산간분지에 도청소재지를 두는 것은 스스로 폐쇄와 고립을 자초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라북도 발전을 위해서는 새만금 풍수가 있고 금강, 만경강, 동진강 3수가 만나는 곳에 도청을 이전해야 한다”며 “국제해양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청이 이전한 후에는 전주의 관광시설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전주 승암산 후백제 궁궐터에 궁궐을 조성해야 한옥마을 관광을 확대해야 한다”며 “후백제 지역에서 만경, 서해바다까지 이를 수 있는 범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여에 지어진 백제궁궐이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신상훈 전 신한은행장,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조시영 ㈜대창회장, 김흥국 하림그룹회장, 정석현 수산중공업회장, 김희관 전 법무연수원장, 장길영 전북일보 서울본부장, 유인수 인스코비 회장, 김형태 미래포럼 사무국장, 이규석 거흥산업  회장, 박노일 광일토건환경 회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JB미래포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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