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 UFC부산서 에드가 목덜미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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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19-12-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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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C부산 오후4시부터 경기 시작

  • 메인 이벤트 정찬성 vs 에드가

  •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출전

정찬성이 에드가의 목덜미를 노린다. 두 선수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빅매치’를 예고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2)은 12월 21일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이하 UFC부산) 메인 이벤트(페더급) 상대 프랭키 에드가(미국)와 옥타곤 위에서 마주한다.
 

노려보는 정찬성[사진=연합뉴스]


‘UFC부산’에서 정찬성의 기존 상대는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였다. 그러나, 상대인 오르테가가 대회를 앞두고 부상을 당해 출전 포기를 선언하자 주최측과 정찬성 모두 난색을 표했다. 자칫하면 대회 흥행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상황. 에드가가 다행히도 구원투수로 나섰다. 그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정찬성과 붙고 싶다”고 승부를 자처해 매치가 성사됐다.

정찬성은 에드가의 도전에 “고맙다”는 말과 함께 ‘투지’로 답했다. ‘급격하게 체중감량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 지난 12월 20일 부산 서면에 위치한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계체 행사가 열렸다. 정찬성과 에드가는 146파운드(66.22kg)를 맞춰서 계체량(기준 145파운드)을 통과했다. 정찬성은 48시간 만에 10kg을 감량했다.
 

에드가와 마주보고 있는 정찬성 (사진 오른쪽)[사진=연합뉴스]


정찬성이 시도한 48시간 10kg 감량은 급격한 체중 감량으로 ‘요요현상’이 난다. 옥타곤 위에 올라서면 어느 정도 체중이 불은 상태로 에드가와 마주한다. 정찬성은 “계체량이 편했다. 잠도 잘 잤다. 퀄리티 높은 경기를 약속하겠다. 한국에서 꼭 이기겠다”는 말을 남겼고, 에드가는 “엄청난 경기가 될 거다. 정찬성은 터프하다. 한국 팬들 앞에서 멋진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두 선수 모두 최상의 컨디션으로 입을 모아 '빅매치'를 예고했다.

한편, ‘UFC부산’ 메인 카드는 정찬성과 에드가의 메인 이벤트를 포함해 지난 2015년 ‘UFC서울’에서 승리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페더급)가 찰스 조르단을 상대한다. 정다운(라이트헤비급)은 마이크 로드리게스, 박준용(미들급)은 마크 안드레 바리올트, 강경호(벤텀급)는 리우 핑유안과 격돌한다.

언더 카드는 최승우(페더급)와 수만 모크타리안의 싸움을 시작으로 마동현(라이트급)이 오마르 모랄레스와 혈투를 벌인다.

‘UFC부산’은 스포티비(SPOTV)에서 오후 4시부터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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