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레이더스의 과거 연승이 당시 원정팀 숙소였던 전주 코아호텔과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를 '서프라이즈'가 다뤘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의 '언빌리버블스토리'에서는 그라운드의 귀신 소동 이야기가 소개됐다.
프로야구 최약체로 평가받던 쌍방울이 1996년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며 최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당시 언론에서는 '왕방울'이라며 쌍방울의 연승을 보도했다.
이날 서프라이즈에서는 원정 경기를 치르는 전주 숙소(코아호텔)에서 귀신이 나오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난조를 입었다는 소문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방송에서는 호텔을 지을 당시 인부가 사망했고, 한 여성이 호텔에서 직접 숨을 끊었다고 했다.
실제 자료를 찾아봐도 살인사건이 존재한다. 1996년 당시 뉴스보도를 보면, 전주에서 연쇄피살 살인사건도 발생했다. 자매가 살해당한 사건으로, 당시 동생의 사체는 코아호텔에서 발견된 바 있다.
이렇듯 코아호텔에서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지만, 전주에서 유일한 4성급 호텔이었기 때문에 원정팀 선수들이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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