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연말에 따뜻함 더할 ‘12월 문화가 있는 날’…’집콘’ 등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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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12-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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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에서 ‘집들이 콘서트’ 등 문화행사 1541개 진행

  • 12월 26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상영되는 영화 5000원

[사진=문체부 제공]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이하 문체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2019년 12월 ‘문화가 있는 날’(12월25일)과 해당 주간(12월23일~29일)에는 전국에서 문화행사 1541개가 국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을 알리고, 시의성 있는 주제와 공감 가는 이야기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집콘(집들이 콘서트)’이 2019년 마지막 음악&이야기(토크)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12월에는 가수 겸 배우 엄정화와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2019년 한 해를 정리하고, 2020년 소망과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특히 연예계 대표 절친 엄정화·정재형은 그동안 서로에게 미친 긍정적인 영향과 올해 도전했던 일들을 관객들과 공유하며 유쾌한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따뜻한 이야기와 음악으로 채워져 성탄절 선물이 될 ‘집콘-함께 걷는 길’은 25일 서울 서대문구 연남장에서 오후 2시에 열린다. 카카오톡 샵(#)탭, 다음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가족과 친구, 직장 동료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연과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펼쳐진다. 최고 뮤지컬 배우 최정원, 남경주를 비롯해 뮤지컬 갈라팀 더 뮤즈(THE MUSE), 뮤지컬팝오케스트라 밴드가 들려주는 뮤지컬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 ‘2019 평창군 송년음악회-뮤지컬 콘서트’가 23일 오후 7시30분 강원 평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평창군민을 위해 무료로 열린다.

성탄절 전날 밤, 대중가요와 판소리 환상적인 편곡을 들려줄 가수 유태평양, 성탄절 캐럴과 뮤지컬 명곡을 선보일 크로스오버 테너이자 뮤지컬 배우 박완과 소프라노 최혜윤, 신나는 음악으로 관객들과 호흡할 가수 코요테가 꾸미는 ‘해피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오는 24일 오후 7시 경남 창녕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1층 좌석을 2만원, 2층 좌석을 1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12월에 빠질 수 없는 캐럴과 겨울을 주제로 한 노래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며 성탄절을 보낼 ‘송년음악회-크리스마스 판타지’는 25일 오후 7시30분 대구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에서 열린다. 전석 1만원.

전북 김제시립금구도서관에서는 구두쇠 스크루지가 유령을 만나 성탄절 참된 의미를 깨닫는 동화책 ‘별이 빛나는 크리스마스’를 읽고 장식품인 화환을 만들어보는 ‘책과 함께 떠나는 문화가 있는 날’이 24일 오후 3시부터 무료로 열린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상영되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이번 달 주요 영화관 관람료 할인 혜택은 12월 26일에 실시된다.

이번 문화가 있는 주간에는 배우 최민식, 한석규 주연으로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과 장영실 숨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마지막 순간까지 예술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일생을 담은 영화 ‘고흐, 영원의 문에서’ 등이 개봉한다. 영화 ‘시동’, ‘백두산’ 등‘ 영화도 상영돼 연말 극장가를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지역문화진흥원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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