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이 ‘2020 창원경제 대도약’을 위해 운동화를 고쳐 신었다.
24일 창원시청 로비에서 열린 사회적기업 ‘구두 만드는 풍경'의 판촉행사에 참가한 허 시장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운동화를 새로 장만하고 끈을 고쳐 멨다. 이날 실·국·소 간부공무원을 포함한 시 공무원들도 사회적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사회적기업을 응원하기 위한 ‘착한소비’에 동참했다.
‘문재인 구두’로 유명한 사회적기업 ‘구두 만드는 풍경’은 지체·청각장애인 11명과 구두장인이 함께 수제구두를 제작·판매해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있는 예비 사회적기업이다. 이 회사 브랜드명은 아지오(AGIO)다.
‘AGIO 브랜드’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낮은 인식과 판로부족으로 한때 폐업까지 했으나, 문재인 대통령이 애용한 ‘문재인 구두’로 입소문을 타면서 2017년에 다시 오픈해 현재는 사회명사와 유명 연예인들도 즐겨 신는 구두로 유명하다.
창원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을 추진 중이다. 올 한해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립・운영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공공구매율 10%달성 △사회적경제기업 53개소 육성 △99개 기업에 2,291백만원 재정지원 △사회적경제 활성화 네트워크 구성 및 운영 등을 추진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사회적경제는 사회혁신의 방법론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에도 기여하는 실용적인 대안”이라고 평가하면서 “오늘 장만한 새 운동화 끈을 질끈 메고 2020년 창원시 대혁신·대도약의 해로 달려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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