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명가 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이 올 한해 설화수 자음 2종 다음으로 많이 구매한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너 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의 ‘메타그린’이다.
방문판매(방판) 채널 제품이라 일반인에겐 생소하지만, 아모레퍼시픽 사옥 2층 '아모레 스토어'에서 메타그린은 지난해 매출 5위에서 올해 2위로 껑충 뛰었다.
아모레 스토어는 아모레퍼시픽그룹 46개 브랜드, 5000여 개 제품을 취급한다. 이곳은 제품 테스트 창구 역할도 하지만, 사옥 내 있어 구매 고객의 절반 이상이 임직원이다. 메타그린은 직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설화수·헤라 등 아모레 대표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치에 올랐다.
지난 24일 아모레 사옥에서 만난 유랑국 바이탈뷰티 BM팀장은 “갑자기 얻은 인기는 아니다”라며 자부심에 차 있었다. 그는 “2002년 론칭한 바이탈뷰티는 아모레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불모지였던 국내 이너뷰티 시장을 개척해왔다”고 말했다.
바이탈뷰티 개발은 무려 1972년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유 팀장은 “미와 건강은 아모레의 기업가치와 비전”이라면서 “태평양화학(구 아모레퍼시픽 사명) 당시에도 건강사업부가 있었고 인삼을 정제 형태로 최초로 만든 ‘인삼정’을 동남아에 수출했다. 88올림픽 때는 인삼 자양강장제 ‘파낙스산D’도 공식후원했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중심엔 서성환 선대 회장의 뜻이 담겼다. 그는 “서 선대 회장님이 ‘피부에 좋은데, 먹어서도 좋다’는 약용작물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인삼, 녹차, 콩을 아모레 헤리티지로 삼아 건기식 사업을 계속 해왔고 오설록에 이어 2002년 뷰티푸드 전문 ‘V=B’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대 식품생명공학 학사·식품화학 석사를 마친 유 팀장은 이런 아모레의 건기식 성장의 맥을 이어온 인물이다. 연구원으로 입사한 그는 녹차연구팀 선임 연구원으로 오설록 녹차 제품 개발에 앞장섰고, 이를 계기로 바이탈뷰티팀에 합류했다.
바이탈뷰티의 ‘메타그린’은 항산화, 체지방 감소,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녹차추출물이 주원료다. 녹차 카테킨 성분 제품을 주로 연구·개발한 그는 2012년 신성장동력 발굴 프로젝트 진행 당시 한국인의 3분의 1이 ‘대사증후군’에 시달리는 것에 주목, 녹차를 제품에 접목시켰다.
이에 메타그린의 타깃을 대사증후군이 시작되는 방판 주고객 40·50대로 정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방판 시장에서 설화수에 이어 매출 2위를 기록, 화장품 비수기인 여름철 매출을 커버했다. 국내 건기식 시장에서도 올해 매출 기준 정관장, 뉴트리라이트에 이어 애터미와 공동 3위에 올랐다.
내년엔 30대까지 대상을 넓히고, 온라인 판매도 계획 중이다. 유 팀장은 “건기식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의 39%가 온라인으로 건기식을 구매한다”면서 “바이탈뷰티도 오픈마켓 등 이커머스 상품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준비는 마쳤다. 메타그린을 비롯해 ‘슈퍼콜라겐’과 내년 3월 출시할 신제품 ‘녹차에서 온 유산균’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액상 형태의 콜라겐 음료인 슈퍼콜라겐은 베트남 직진출에 나선다. 올해 롯데·신세계 온라인면세점에서만 베트남인들이 절반 이상 사들였다. 그는 “베트남 여성들은 ‘먹어서 예뻐진다’는 이너뷰티에 믿음이 강하다”고 전했다.
또 아모레의 헤리티지가 담긴 ‘녹차에서 온 유산균’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 유 팀장은 “아모레만의 녹차를 소재로 재배부터, 자체 연구·개발, 판매 접점 끝까지 모두 책임졌다”면서 “내년 10% 성장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방문판매(방판) 채널 제품이라 일반인에겐 생소하지만, 아모레퍼시픽 사옥 2층 '아모레 스토어'에서 메타그린은 지난해 매출 5위에서 올해 2위로 껑충 뛰었다.
아모레 스토어는 아모레퍼시픽그룹 46개 브랜드, 5000여 개 제품을 취급한다. 이곳은 제품 테스트 창구 역할도 하지만, 사옥 내 있어 구매 고객의 절반 이상이 임직원이다. 메타그린은 직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설화수·헤라 등 아모레 대표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치에 올랐다.
지난 24일 아모레 사옥에서 만난 유랑국 바이탈뷰티 BM팀장은 “갑자기 얻은 인기는 아니다”라며 자부심에 차 있었다. 그는 “2002년 론칭한 바이탈뷰티는 아모레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불모지였던 국내 이너뷰티 시장을 개척해왔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중심엔 서성환 선대 회장의 뜻이 담겼다. 그는 “서 선대 회장님이 ‘피부에 좋은데, 먹어서도 좋다’는 약용작물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인삼, 녹차, 콩을 아모레 헤리티지로 삼아 건기식 사업을 계속 해왔고 오설록에 이어 2002년 뷰티푸드 전문 ‘V=B’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대 식품생명공학 학사·식품화학 석사를 마친 유 팀장은 이런 아모레의 건기식 성장의 맥을 이어온 인물이다. 연구원으로 입사한 그는 녹차연구팀 선임 연구원으로 오설록 녹차 제품 개발에 앞장섰고, 이를 계기로 바이탈뷰티팀에 합류했다.
바이탈뷰티의 ‘메타그린’은 항산화, 체지방 감소,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녹차추출물이 주원료다. 녹차 카테킨 성분 제품을 주로 연구·개발한 그는 2012년 신성장동력 발굴 프로젝트 진행 당시 한국인의 3분의 1이 ‘대사증후군’에 시달리는 것에 주목, 녹차를 제품에 접목시켰다.
이에 메타그린의 타깃을 대사증후군이 시작되는 방판 주고객 40·50대로 정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방판 시장에서 설화수에 이어 매출 2위를 기록, 화장품 비수기인 여름철 매출을 커버했다. 국내 건기식 시장에서도 올해 매출 기준 정관장, 뉴트리라이트에 이어 애터미와 공동 3위에 올랐다.
내년엔 30대까지 대상을 넓히고, 온라인 판매도 계획 중이다. 유 팀장은 “건기식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의 39%가 온라인으로 건기식을 구매한다”면서 “바이탈뷰티도 오픈마켓 등 이커머스 상품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준비는 마쳤다. 메타그린을 비롯해 ‘슈퍼콜라겐’과 내년 3월 출시할 신제품 ‘녹차에서 온 유산균’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액상 형태의 콜라겐 음료인 슈퍼콜라겐은 베트남 직진출에 나선다. 올해 롯데·신세계 온라인면세점에서만 베트남인들이 절반 이상 사들였다. 그는 “베트남 여성들은 ‘먹어서 예뻐진다’는 이너뷰티에 믿음이 강하다”고 전했다.
또 아모레의 헤리티지가 담긴 ‘녹차에서 온 유산균’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 유 팀장은 “아모레만의 녹차를 소재로 재배부터, 자체 연구·개발, 판매 접점 끝까지 모두 책임졌다”면서 “내년 10% 성장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