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동남아서 8000억원 수주

싱가포르·베트남서 고속도로, 복합개발사업 낙찰

싱가포르 북남고속도로 조감도.[사진=현대건설 제공]

[데일리동방] 현대건설이 동남아에서 8000억원 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한화 5094억원(미화 4억3430만달러) 규모의 '북남 고속도로 N113/N115 공구'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싱가포르 북남고속도로는 북부 셈바왕 일대에 총 길이 4.5km의 고가와 진출입 램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84개월로 2026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또 지난 12일 베트남에서도 베트남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 KDI가 발주한 3000억원(미화 2억5000만달러) 규모 부동산 개발공사인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

이 공사는 베트남 휴양 도시 나트랑지역 33만7000여㎡에 지하 1층, 지상 30층 규모의 고급호텔과 빌라 단지를 조성하는 개발사업이다. 오는 2022년 6월 준공 예정이며 공사 진행 중 빌라 등에 대한 민간 분양이 이뤄진다.

한편 현대건설은 현재 입찰 중인 2억2000만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 수주에도 성공하면 12월 한달 동안만 해외수주로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