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청,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위해 현장에 진입했다. 지난 24일 오후 전남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 페로망간(Fe-Mn·망간철) 공장에서 발전 장비를 시운전하던 중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현장감식반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폭발현장에서 잔해와 그을림, 뒤틀림 등을 살펴보고 폭발 원인과 피해, 안전조치 사항 등을 확인한다. 감식반에는 국과수 7명, 광양경찰서 수사과장 등 경찰 4명, 중앙방재센터 및 노동부 9명 등이 포함됐다.
폭발 및 화재는 포스코 계열 연구소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포스코 ICT 직원들이 지난달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만든 배열발전 축열설비에 대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던 중 폭발과 함께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폭발 당시 2차례 폭발음과 검은 연기가 수십미터 상공으로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로 인해 광양제철소에서 약 50m 떨어진 이순신대교로 쇳덩이 등 파편이 날아들기도 했다. 이순신대교는 파편으로 난간이 휘고 도로가 파이는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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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25일 오전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청,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위해 현장에 방문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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