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아는 만큼 보인다! 약, 알고 먹자'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암 투병을 했던 조수원이 출연했다. 그는 "약이 친구"라고 입을 열었다.
MC 김재원은 조수원에게 "암 투병 중이면 약을 가까이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조수원은 "저는 약이 친구다. 3년 전 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했는데 다른 환자랑 다르게 항암효과가 굉장히 좋았다"며 "선생님들도 굉장히 놀랄 정도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너무 효과가 좋았던 반면에 재발도 빨랐다. 그래서 한 6개월에서 1년 정도 항암 고통 이겨냈는데 재발을 하니까 너무 힘들더라"라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요즘 컨디션은 조금 찾을 상태인데 상태가 좋았을 때 항암치료를 받을 마음을 잡기 위해 출연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1979년생인 조수원은 2000년 KBS 공채 개그맨 15기로 데뷔, 그룹 옹알스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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