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신흥 항공사 캄보디아 에어웨이와 중국의 징성그룹(景成集団, Jingcheng Group)이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운영하는 JC인터내셔널항공 등 2사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과 중국을 잇는 노선을 신설한다. 증가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 크메르 타임즈(인터넷 판)가 이같이 전했다.
캄보디아 에어웨이는 27일부터 프놈펜-광둥성 선전(広東省 深圳) 노선, 내년 1월 2일부터 프놈펜-쓰촨성 청두(四川省 成都) 노선에 취항한다. 이 회사는 성명을 통해, "신규 노선 취항으로 3개 도시간 관광객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JC 인터내셔널항공은 이달 29일에 프놈펜-구이저우성 구이양시(貴州省 貴陽市) 노선에 취항한다.
캄보디아와 중국을 잇는 직항편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캄보디아 민간항공국(SSCA)에 의하면, 캄보디아 내 주요 3개 공항(프놈펜, 남부 시아누크빌, 북서부 시엠레아프)을 발착하는 중국 항공편은 주당 약 500편. 중국 항공사 14개를 포함해 19개 항공사가 프놈펜, 시엠레아프 양 도시와 중국의 23개 도시, 시아누크빌과 중국의 15개 도시를 잇는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캄보디아 관광부에 의하면, 1~10월에 캄보디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200만명으로 증가했다. 이 시기의 외국인 전체 관광객의 38%를 차지했다.
관광부는 연간 중국인 관광객 수를 2020년에 300만명, 2025년에 500만명, 2030년에 800만명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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