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증권은 27일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국전력은 4분기 매출액 15조원, 영업손실 5913억원으로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낮은 원전 가동률이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이다. 10월 원전 가동률은 61%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3% 하락한 상태다. 향후 원전 가동률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서는 한빛 3, 4호기 가동 확인이 필요하다.
최근 안전성 강화 영향으로 원전 정비 기간이 계획보다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현재 정비 중인 원전 3기의 가동 재개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내년 상반기 원전 가동률도 70% 초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탄과 유가 등 에너지 가격 하락과 신규 원전 준공으로 실적은 개선되겠지만, 원전과 석탄 발전소 가동률 하락으로 실적 눈높이는 낮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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