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 사고 이후 화물선과 낚싯배에 대한 음주운항 집중단속을 펼쳐 올해 112건을 적발했으며, 지난해 82건에 대비 36%가 증가했다.
화물선과 낚싯배 음주운항 적발건수가 지난 해 각 각 1건에서 올해 7건과 8건으로 크게 늘었으며, 예인선과 부선 적발건수도 10건으로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객선, 도선 등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선박의 음주운항 적발 사례도 포함되어 있어, 해상종사자들의 음주운항에 대한 안전의식이 부족함을 드러냈다.
7월부터는 매월 전국 동시에 음주운항 특별단속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해상교통체계 확립을 위해 고강도 단속 정책을 펼쳤다.
음주운항으로 인한 해양사고는 지난해 10건에서 올해 17건으로 크게 증가하였으나, 다행히 사망 등 인명피해는 없었다.
2020년에는 해양종사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역별 취약 시기를 고려한 특별단속과 선박 종류별 특성에 맞는 단속방법과 시간을 선택하는 등 단속전략도 차별화할 방침이다.
어선의 경우 해상에서 식사나 조업 중 음주를 하는 경우가 많아 시간 때를 고려하여 검문검색 활동과 항공순찰도 병행하며, 낚싯배와 동력수상레저기구는 입항 직전에 단속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항 단속기준이 지금보다 더 강화될 추세이며, 단속기준을 떠나 국민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음주운항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며, “해양안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실시하겠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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