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2금융권] 보험사 RBC비율 3년만에 30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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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지 기자
입력 2019-12-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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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사 '25%룰' 3년간 유예

보험사 자본건전성(RBC 비율)이 3년 만에 300%로 개선됐다. [표=금감원]

[데일리동방] 보험사의 자본건전성을 보여주는 지급여력비율(RBC)이 300%대로 개선됐다. 또 내년부터 카드사에 적용하기로 한 보험 판매 비중 규제 '25%룰'이 3년간 유예된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말 기준 보험사 RBC비율’을 보면 보험사 RBC비율은 9월 말 기준 301.2%로 석 달 전(296.1%)보다 5.1%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3년 만에 300%를 회복했다. 

금감원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등 기타포괄손익 5조원 증가와 3분기 당기순이익 시현으로 가용자본이 약 8조원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 별로 보면 생보사 중 교보라이프생명(411%)은 6월보다 42.3%포인트, ABL생명(266.6%)는 21.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손보사 중에선 알리안츠글로벌이 134%포인트 하락했고, 메리츠화재는 12.4%포인트 내렸다.

내년 1월부터 올해 11만2365원인 직장인 평균 월 보험료가 11만6018원으로 3653원 오른다. 건강보험 월 납입금에 포함되는 장기요양보험료는 2204원 인상된다. 올해 지역가입자의 가구당 평균 보험료는 8만7067원으로, 내년에는 2800원 더 많은 8만9867원을 내야 한다.

한국화재보험협회 전국 7개 지부가 내년부터 7개 지역본부로 격상된다. 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지원센터가 신설된다. 즉, 점검전략팀과 재난안전연구팀이 통합돼 위험관리지원센터가 만들어진다. 

내년부터 카드사에 적용하려던 보험판매 비중규제, 이른바 '25%룰'이 2022년 말까지 3년간 유예된다. 25%룰은 금융기관 보험대리점, 즉 카드사가 모집하는 연간 보험상품 판매액 중 특정 보험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25%를 넘지 않도록 한 규제다.

KB국민카드가 일상용품 배송, 집안·차량 관리, 홈엔터테인먼트 등 홈코노미 관련 3개 업종의 결제 건수와 이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1년 새 식재료 새벽 배송 이용건수가 4배 이상 급증했다. 

일상용품 배송 업종의 경우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2분기 전체 이용 건수는 51.4%, 일평균 결제 건수는 49.8% 증가했다. 최근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일평균 결제 건수가 4배(414.1%) 이상 증가한 식재료 새벽 배송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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