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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항암신약 포지오티닙, 임상 일부 1차 평가 미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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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9-12-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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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초 17% 목표에 못미치는 14.5% 기록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미국 제약사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이 임상 2상 일부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27일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스펙트럼은 전날 포지오티닙의 첫 번째 환자군 코호트 임상 2상 시험에서 14.8%의 객관적 반응률(ORR)이 확인됐다. 이는 당초 임상에서 확인하고자 했던 1차 목표 17%에 못미치는 수치다.

임상은 '엑손20' 유전자 변이가 나타난 비소세포폐암 환자 1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엑손은 유전자 염기 배열 중 단백질 합성 정보를 가진 부분을 칭한다.

임상에서 1차 평가변수의 미충족에도 불구하고 부분 반응(PR) 17명(14.8%), 반응 지속기간 7.4개월 등의 데이터가 확인됐다. 환자의 68.7%(79명)에서 질병 조절률(DCR)이 나타나는 등 치료 반응이 있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스펙트럼은 이번 임상 코호트에서 목표에 도달하지 못해 현재 진행 중인 나머지 6개 코호트 임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포지오티닙은 임상 2상을 7개 코호트로 나눠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1차 평가변수 미충족에도 불구하고 일부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한 만큼 임상 데이터 분석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 터전(Joe Turgeon)스펙트럼 사장은 “2020년 공개될 코호트2와 코호트3의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2020년 1분기 안에 전반적인 프로그램 전략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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