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1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5% 상향한 6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2020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3조4000억원에서 36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D램 가격 상승 예상 시기를 내년 2분기에서 1분기로 앞당기며 반도체 영업이익 추정치를 19조9000억원으로 높힌 것이 주된 상향 요인이다.
지난 27일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은 1.5배다. D램의 가격과 출하량이 동시에 늘었던 2017년에는 1.3~1.8배였다. 향후 1.8배까지 상승 여부는 삼성전자의 펀더멘털 요인과 주변 환경에 달려 있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해도 아깝지 않으나 주가가 올라가는 과정에서 계단식으로 상향 조정하는것이 유의미하다고 판단돼 목표주가를 6만3000원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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