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5일 “경자년에는 쥐들의 변화에 주목하라”면서 이같이 제시했다.
'M·I·C·E'는 거시경제(Macro), 이자(Interest), 중국(China), 선거(Election)의 앞 글자를 딴 키워드다. 삼성증권은 각각의 키워드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을 관통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키워드별로 ▲거시경제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완화 조짐’ ▲이자율은 ‘하락 일변도에서 안정적인 박스권으로 변하는 장기금리의 추세’ ▲범 중화권은 ‘본격적으로 개방되는 중국의 자본시장과 중국 5G서비스의 시작’ ▲선거는 ‘미국 대선 등 달라지는 세계 정치환경’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증권은 이들 4대 테마와 관련해 고수익 추구형 투자자를 위한 추천 주식 포트폴리오 'C·H·A·A·N·G·E'도 제시했다.
'C·H·A·A·N·G·E'는 '2020 Rival Picks’로 추천한 10종목 가운데, 대표 유망 종목인 중신증권(Citic), 항서제약(Hengrui), 아마존(Amazon), AMD, 나이키(Nike), 구글(Google), 테슬라(tEsla)의 알파벳 표기를 하나씩 따서 만든 키워드다.
이들 종목의 모두 G2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의 기업이라는 특징이 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은 전체적인 시장의 성장보다는 시장별로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α(알파)’수익은 미국이 주도하는 고부가가치산업과 글로벌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 추천 종목의 경우 지난 2019년에도 한 해 평균 주가 상승률이 59.9%로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7.7% 상승한 코스피 지수와 약 22% 상승한 다우존스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모 센터장은 "2019년 한 해 국내투자자들의 외화주식 결제금액이 403억 8800만 달러(약 46조 7000억)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전년 대비 25%가량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초저금리 환경 극복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는 해외주식과 관련해 보다 다양하고 발 빠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해외기업분석 역량을 더욱 배가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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