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연초 주식시장 뒤흔든 이유? "신장암 임상, 식약처 추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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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01-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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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임상 중단 권고로 주가 추락

[신라젠]



지난해 신약물질 임상중단 권고로 바이오업계를 흔들었던 신라젠이 연초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신라젠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장암 관련 임상 시험에서 대상 환자 범위를 넓히는 내용의 추가 임상을 승인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지난 7일 주식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 때 코스닥을 선도했던 신라젠은 지난해 여름 크게 흔들렸다. 그해 8월 미국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로부터 항암바이러스 신약물질 '펙사벡'에 대한 임상3상(간암 치료) 중단을 권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DMC의 권고는 사실상 신라젠의 임상이 더 이상 무의미하다는 뜻이었다. 결국 신라젠은 지난 연말 완료를 목표하던 임상3상을 종료했다.

이후 신라젠의 시가 총액은 20위대로 크게 추락했다. 다시 대규모 임상에 나서기 어려웠던 신라젠은 병용임상에 기대를 걸었다. 앞서 신라젠은 지난해 간암 관련 임상 실패를 겪은 후 신장암, 대장암 등 기타 암종에 대한 효과 검증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은 임상도 병용 임상에 해당한다, 신장암 관련 임상 시험에서 대상 환자 범위를 넓히는 내용의 추가 임상을 승인은 것으로, 신장암과 관련해 펙사벡과 REGN2810(성분명 세미플리맙)을 병용하는 임상1b상이다.

한편 신라젠은 지난 2006년 3월 항암 바이러스 면역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회사다. 치과의사 출신인 문은상 대표가 2013년 취임해 현재까지 경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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