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새로운 제재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추후 공식 발표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제거한 뒤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보복한 데 대해 군사적 조치 대신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연설에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적으로 살인적인 경제 제재를 이란 정권에 대해 추가로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은 기존의 기존의 대이란 무역·금융제재 강화와 이란의 제재 회피를 돕는 업체와 은행, 개인도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 기업의 대이란 거래를 차단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을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프랑스 외무부의 아녜스 폰데어뮐 대변인은 9일 "프랑스는 여전히 이란 핵합의 체제를 따르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이란을 비롯해 영국, 독일, 러시아, 중국 등 다른 합의 당사국과도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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