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아시안투어 4관왕 등극…신한동해오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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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동훈 기자
입력 2020-01-1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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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서 아시안투어 시상식 열려

  • 태국의 재즈 제인와나타논 4관왕

  • 신한동해오픈 수상 명단 올라

재즈가 4관왕으로 아시아를 호령했다. 한국의 ‘신한동해오픈’은 갤러리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한 대회로 선정됐다.
 

대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재즈 제인와타나논(사진 중앙) [사진=아시안투어]


2019년 아시안투어(Asian Tour)를 결산하는 ‘아시안투어 어워드’가 1월7일(현지시간) 홍콩 샤틴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샤틴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홍콩오픈’을 앞두고 열렸던 이 날 시상식에는 아시안투어를 빛낸 전 세계 선수들과 대회 후원사, 골프장, 언론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시상식 결과 재즈 제인와타나논(태국)이 대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해 4관왕에 등극했다. 24살인 재즈는 2019시즌 아시안투어 15개 대회에 출전해 68.28타의 평균치를 보여 ‘최저스트로크상’과 265개의 버디를 쌓아 ‘총버디상’을 받기도 했다.

재즈는 2019시즌에만 4승을 거뒀다. 톱10은 6번 올랐다. 2019년 1월 시즌 개막전인 ‘SMBC 싱가포르 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한국의 자존심(내셔널 타이틀)이라 불리는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을 거쳐 인도네시안과 타일랜드에서 열린 ‘마스터스’를 차례로 우승해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재즈는 지난 시즌 상금 105만 8524 달러(약 12억 2947만 원)를 누적했다. 세계골프랭킹(OWGR)도 40위로 점프했다. 세계랭킹 톱50 안에 안착한 그는 '꿈의 무대'라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마스터스토너먼트’ 출전 자격을 얻어 겹경사가 났다.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재즈를 시상식에서 만났다. 그는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사인을 받던 PGA투어 '조조챔피언십' 때처럼 환한 미소로 맞이했다. 재즈는 “대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생각에 더없이 기쁘다”며 “응원해주고 축하해준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영광을 돌린다. 축하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3자 공동주관(TRI-Sanction) 대회인 ‘신한동해오픈’도 수상 명단에 올랐다. 갤러리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를 기반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일본골프투어(JGTO)와 아시안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조민탄 아시안투어 커미셔너 겸 CEO는 “아시안투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회 중 하나인 신한동해오픈을 수상 명단에 넣었다. 대회의 퀄리티 및 규모도 뛰어나다. 선수들과 갤러리들도 이 대회를 상당히 좋아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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