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세일즈 결실……美기업 3.3억 달러 투자유치 성공

현지 신성장기업 4곳과 2억3000만 달러 투자 협약

벤처캐피털 NLVC 1억 달러 투자의사 밝혀

미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이 10일(현지시간)실리콘밸리 코트라 무역관에서 미국 현지의 신성장 유망기업 4개사의 총 2억3000만 달러(한화 약 2700억 원)의 외국인 투자를 서울로 유치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디에고 버타킨(왼쪽 두번째) TIS 대표 등 4개사 대표와 박원순(가운데) 시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제공]

미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현지기업으로부터 총 3억3000만 달러(약 4000억 원)의 투자를 서울에 유치했다.

서울시는 1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코트라(KOTRA) 무역관에서 신성장 분야 기업 4개사 대표와 총 2억3000만 달러의 투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또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1억 달러 투자 유치를 약속받았다.

신성장 분야 기업 4개사는 빅데이터 기반 클라우드 키친 운영 업체인 TIS와 한인 벤처기업인 빌드블록, 라이언 반도체, 팔로젠 등이다.

TIS는 앞으로 5년간 2억 달러를 투자해 서울에 클라우드 키친 54개를 운영한다. 연구개발 인력 114명 등 총 417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키친은 한 곳에 여러 개의 개별 주방을 설치하고 각 주방을 사용하는 배달음식 사업자에게 경영 컨설팅을 제공한다. 

디에고 버다킨 TIS 대표이사는 "서울은 배달시장이 발달해 클라우드 키친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인 벤처기업 3개 사는 향후 5년에 걸쳐 각 1000만 달러씩 총 3000만 달러를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