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보수·한국당이 협의해서 공관위원장 정해야"

'혁통위' 참여하기로…지상욱·정운천 의원 대표로 파견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14일 자유한국당과 통합이 성사될 경우 공천관리위원장은 양 당이 협의해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 책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혁신통합'이 되면 당연히 '혁신공천'이 돼야 한다. 그래서 혁신공천 원칙 하에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적절한 시기에 (공관위원장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보수당은 이날 첫 회의가 열리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지상욱·정운천 의원이 새보수당을 대표해 혁통위에 파견된다.

하 책임대표는 "혁통위 관련 제일 중요한 것은 새보수당이 제안한 '보수재건 3원칙'이 포함된 '혁통위 6원칙'에 근거해서 모든 일이 풀려야 한다는 것"이라며 "6원칙에 어긋나는 것은 새보수당이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새보수당과의 통합 이후 우리공화당 및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 등과의 단계적 통합을 거론한 데 대해선 "보수재건 3원칙에 흔쾌히 동의한다면 우리도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통합추진위원회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