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연은 총재 "금리 변화 필요성 안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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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01-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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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경제 여전히 긍정적…보스턴 연은총재 "인플레가 위험요소 중 하나"

연방준비은행(연은) 관료들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애틀랜타 연설에서 "(미국) 경제는 잘 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 경제 모멘텀의 전반적 경로를 부양하거나 늦추기 위해 우리가 취해야할 조치들은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보스틱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갖고 있지는 않다. 다만 금리정책에 대해서는 경제 상황을 먼저 면밀히 지켜본 뒤 어떤 방향으로든 다음 방향으로 움직일 준비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향후 소비자 전망이 연준의 금리를 움직이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날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지난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로 인플레이션과 금융 안정성 면에 있어 잠재적 위험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이 기대하는 대로 추가 금리인하를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로젠그렌 총재는 지난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가졌지만, 올해는 투표권을 행사하는 멤버가 아니다.

앞서 로젠그렌 총재는 연준의 잇딴 금리 인하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실제로 문제가 발생하지도 않았는데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리면서 여러 측면에서 시장의 불안을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로젠그레 총재의 주장이다. 

그는 고용시장의 일손 부족이 임금 인상을 부추기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으며, 계속되는 저금리가 자산 가격을 지속하기 힘든 수준까지 올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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