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노홍철의 ‘홍철책빵’이 가오픈을 시작으로 18일 정식으로 오픈했다.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을 개조해 북카페를 운영 중이던 노홍철은 빵집을 새로 오픈하며 1층에는 책방을, 2층에는 빵집으로 운영하게 됐다.
홍철책빵에 들어서자 대문 앞 노홍철의 동상이 고객을 반갑게 맞이했다. 또한, 사진에 절(?)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에 노홍철은 “제 사진에 절 두 번 하시는 분들 참 많은데 한번만 하셔도 충분해요”라고 전했다.
내부에는 사진과 졸업장, 수료증 등과 문 앞에 있던 동상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노홍철의 대형 동상이 2층에 설치되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짓게 하며 포토존을 연상케했다.
그의 인기를 실감하듯 오픈 1시간 전부터 줄을 서기 시작해 오픈 1시간도 되지 않아 빵을 모두 매진되는 기록을 보였다. 이에 노홍철을 “재료에 돈을 퍼 발랐다”며 “나오는 족족 SOLD OUT! 내가 먹으려고 만든 빵인데 나도 못 먹을 판”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오랜 시간 동안 기다리는 고객을 위해 시식용 빵을 제공하고 주차장 문을 포토존으로 만들어 함께 사진을 찍는 고객서비스를 선보였다.
노홍철은 “여기는 홍철책빵 영업장이자 노홍철 집”이라며 “방송인 노홍철이 아니고 그냥 단 거 좋아하는 뚱털보 아저씨! 부디 노메이크업으로 너무 편히 있어도 당황하지 마시고 태연하게 빵 드시고 책 읽으시라”고 말했다.
이어 “파티쉐, 직원, 생산량, 모두 늘렸지만 매진 매진 또 매진, 깔리면 사라지는 속도가 더 빨라졌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비롯한 저희 직원들에게 힘들지 않냐? 고생이 많다! 잘 쉬다 간다! 미소로 응원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 올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업이 시작되면 직원들이 앉을 새도 없이 너무 고생하는 것 같다”며 12시~8시였던 가오픈 영업시간에서 12시~5시로 영업시간 단축을 알렸다.
한편, 노홍철은 앞서 서울 용산구 해방촌 5거리에서 서점 ‘철든책방’을 운영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