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부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형태와 장소, 등장인물만 바뀐 제2, 제 3의 갑질이 계속 등장하고, 여전히 갑질 피해자를 제대로 보호하는 사회제도는 찾을 수 없었다"며 이는 "우리 일터에서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권력의 불평등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지부장은 "길을 잃은 또 다른 박창진에게, 어딘가에서 갑질을 당하고 있는 노동자의 곁에서 저는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 지부장은 당선되면 일터에서의 '갑질'로 피해를 본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한 '긴급구제 119센터'를 설립하고, 피해자 지원에 들어가 비용의 3배를 기업에 청구하는 법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2017년 정의당에 입당한 박 지부장은 작년 9월 정의당 국민의노동조합특별위원장에 임명돼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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