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4번째 확진자 동선 심층 역학조사…세번째 환자 밀접 접촉자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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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01-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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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기간 휴업한 곳이 많아 순차적 방역"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네 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마스크를 쓴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현재 환자의 이동 동선 등을 따라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질본은 세 번쩨 환자의 동선을 파악해 장시간 체류한 시설인 의료기관과 호텔은 현재 환경소독을 마쳤다.

27일 질본은 네번째 확진 환자이동 동선을 따라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데로 추가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네번째 확진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한 뒤 지난 20일 귀국했고 21일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25일 고열 근육통이 발생해 의료기관을 다시 찾은 뒤 보건소 신고를 거쳐 26일 국가지정입원 치료병상(분당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이날 오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본 관계자는 “국가지정병원으로 옮기기 전까지 방문한 의료기관은 정리되는 대로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세 번째 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총 74명으로 이 가운데 격리대상인 밀접 접촉자는 14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1명은 관련 증상을 보여 격리하고 검사를 시행했으나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접촉자는 가운데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다. 이에 따라 가족과 동행자 14명은 자가격리했으며 나머지는 접촉자는 능동감시하고 있다.

세 번째 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이후 국내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호텔에 체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질본 관계자는 “세 번째 환자가 방문한 식당 등은 설 연휴 기간으로 휴업한 곳이 많아 순차적으로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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