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은 종자 산업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국제종자생명 교육센터에서 44개 과정을 1300여명 대상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작년 문을 연 교육센터는 지난 1년간 20개 과정을 통해 653명에게 실습 중심의 전문 교육을 했다.
교육센터의 교육 과정은 종자·육묘업 종사자, 농생명 계열 고등학생·대학생, 종자 관련 공무원 등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종자·육묘, 종자 가공, 품질 관리, 유통·수출 등 44개 분야별 교육 과정을 신청해 관련 제도, 종자 검정, 유전자 분석, 육종 기술 등의 최신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학교, 업계 등의 현장 요구를 반영해 작물군별 육종 기술, 종자 수출, 실험기기 활용 과정 등을 신설했다. 또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개도국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국제연수 과정 및 초·중학교 학생 대상 진로 체험 과정 등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최병국 국립종자원 원장은 "교육센터가 종자·육묘업 종사자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핵심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우리나라 종자 산업 발전 및 국제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종자업계, 학교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교육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