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새해 753만대 판매 목표로 지난해 호조세를 이어간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정체 등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경쟁력 있는 신차의 출시를 통해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하강일로의 중국에서도 반전을 꾀할 것으로 관측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753만6000대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실적(719만3000대)보다 4.8% 많은 수치다.
현대차는 국내 73만2000대와 해외 384만4000대, 기아차는 국내 52만대와 해외 244만대를 기준점으로 삼았다.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중동·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목표를 잡았다는 평가다.
자신감의 근거에는 핵심 신차 출시가 집중적으로 이어지는 ‘골든사이클(Golden Cycle)’에 진입했다는 데 있다.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 기아차의 중형 SUV ‘쏘렌토’와 미니밴 ‘카니발’ 등 양사의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는 모델들이 대표적인 예다.
현대차가 아반떼와 투싼으로 젊은층을 공략하고, 기아차는 가족용 차로 일컬어지는 쏘렌토와 카니발을 통해 변화를 꾀하는 셈이다. 특히 쏘렌토의 경우 5년 만에 등장하는 완전변경 모델인 만큼 소비자들의 기대가 크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와 투싼은 지난해 기준 글로벌 판매 물량의 25%가량을 차지하는 모델”이라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시장 환경을 고려한 합리적인 물량 운영과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미국과 중국에서도 신차를 중심으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먼저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선보인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공급을 확대하고,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신차를 잇달아 출시한다. 중국에서는 ix25(중국형 투싼)과 중형 세단 ‘쏘나타’ 등 현지 전략 모델을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기아차도 미국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대형 SUV '텔루라이드' 추가 증산(기존 연간 8만대에서 10만대로 확대)을 통해 딜러들의 재고 부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더불어 소형 SUV ‘셀토스’, 중형 세단 ‘K5’ 쏘렌토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잇따라 투입함으로써 판매 확대를 이어갈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셀토스와 ᆞK5 등 신차를 앞세워 승부를 볼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말 출시한 K5를 비롯해 쏘렌토와 카니발 등 올해 출시를 앞둔 신차 판매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들 신차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정체 등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경쟁력 있는 신차의 출시를 통해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하강일로의 중국에서도 반전을 꾀할 것으로 관측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753만6000대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실적(719만3000대)보다 4.8% 많은 수치다.
현대차는 국내 73만2000대와 해외 384만4000대, 기아차는 국내 52만대와 해외 244만대를 기준점으로 삼았다.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중동·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목표를 잡았다는 평가다.
현대차가 아반떼와 투싼으로 젊은층을 공략하고, 기아차는 가족용 차로 일컬어지는 쏘렌토와 카니발을 통해 변화를 꾀하는 셈이다. 특히 쏘렌토의 경우 5년 만에 등장하는 완전변경 모델인 만큼 소비자들의 기대가 크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와 투싼은 지난해 기준 글로벌 판매 물량의 25%가량을 차지하는 모델”이라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시장 환경을 고려한 합리적인 물량 운영과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미국과 중국에서도 신차를 중심으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먼저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선보인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공급을 확대하고,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신차를 잇달아 출시한다. 중국에서는 ix25(중국형 투싼)과 중형 세단 ‘쏘나타’ 등 현지 전략 모델을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기아차도 미국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대형 SUV '텔루라이드' 추가 증산(기존 연간 8만대에서 10만대로 확대)을 통해 딜러들의 재고 부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더불어 소형 SUV ‘셀토스’, 중형 세단 ‘K5’ 쏘렌토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잇따라 투입함으로써 판매 확대를 이어갈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셀토스와 ᆞK5 등 신차를 앞세워 승부를 볼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말 출시한 K5를 비롯해 쏘렌토와 카니발 등 올해 출시를 앞둔 신차 판매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들 신차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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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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