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월 관광객 사상 처음 200만 넘어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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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옥민 기자
입력 2020-01-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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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국 새해연휴 맞물려 방문 급증 영향…中관광객 72.6%↑

올해 1월,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한국, 중국 등 각국의 새해 연휴가 겹치면서 베트남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통계청(GSO)은 올해 1월에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달 대비 16.6%, 전년 동기 대비 32.8% 각각 증가해 200만명을 넘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아시아권 국가들의 관광객 수는 154만 39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9% 증가해 전체 관광객의 77.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방문 1위 국가는 중국이었으며, 2위는 한국, 3위는 일본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대비 72.6% 증가한 64만4700명에 달했다. 이어 한국은 46만8400명(20.4%). 일본은 8만9100명(11.4%), 대만은 7만6100(19.3%), 태국은 6만3200(40.1%), 말레시아는 5만8000명(5.5%)으로 각각 증가했다.

다만 홍콩은 민주화 시위의 영향으로 방문객이 급감해 전년대비 76.2% 줄어든 1500명에 그쳤다.

또한 유럽지역 관광객은 25만92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이중 러시아 관광객은 8만8200명(16.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국 3만2100명(8.7%), 프랑스 2만8400명(5.3%), 독일 2만4000명(9.6%) 순이다.

이 밖에 미국인 관광객은 전년동기 대비 19.7% 증가한 9만6500명으로 나타났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27일 소집된 경제분야 각료회의에서 베트남 주요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베트남통신사(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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