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창사 후 첫 영업이익 1조원 클럽 가입…작년 건설업계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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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입력 2020-01-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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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수익 수주·원가 개선 바탕 전년 比 31.2% 증가…영업이익률 11.4%

[사진=대림산업 제공]

[데일리동방] 대림산업이 지난해 창사 최초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은 지난해 건설업계에서 대림산업이 유일했다.  

대림산업은 30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 9조 6895억원, 영업이익 1조 1094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4분기 매출액은 2조 7363억원, 영업이익은 3477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대형 프로젝트 준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8% 감소했다. 그러나 고수익 선별 수주 등의 전략과 원가개선 노력에 영업이익이 31.2% 증가해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건설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8% 증가한 7243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성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

주요 해외법인 및 삼호 등 연결 종속 회사들의 수익성도 개선돼 연결 종속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5% 상승한 3067억원을 기록했다.

건설사업부의 고른 실적개선과 연결 종속 회사들의 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이 전년 누계 대비 3.7% 포인트 증가한 11.4%를 기록했다.

연결 기준 신규수주는 4분기에만 현대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울릉공항 건설공사를 비롯해 3조 6016억원을 달성하며 연간 6조 75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11.2% 포인트 감소한 100.9% 수준까지 개선됐다. 순차입금은 (-)2164억원으로 순현금 재무구조를 기록하며 재무건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올해 매출액 10조 8000억원, 신규수주는 10조 9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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