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지난해 연간 기준 1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본부는 5세대 이동통신(5G) 전략 모델 출시와 사업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19분기 연속 적자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계획이다.
30일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MC 사업본부가 매출 1조3208억원, 영업손실 33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2.7% 떨어졌다. 영업손실 또한 3.1% 소폭 늘었다. 누적 적자는 1조100억원으로 2018년 7890억원보다 2000억원 넘게 늘어났다.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의 감소로 매출이 줄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매출 감소와 마케팅 비용 증가, 연말 유통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도 이어졌다.
LG전자는 5G 시장 확대에 발맞춰 프리미엄부터 보급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전용 제품으로 'V60 씽큐'를 준비하는 한편 국내 시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매스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한다.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 다른 제조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지만, LG전자는 폴더블 제품의 출시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도 회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의 기술적 검증은 완료된 상태"라면서도 "가격 상승폭 대비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느냐에 대한 고민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개선의 노력도 적극적으로 이어간다. 올해는 영업손실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던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가입자 확보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자체 마케팅 비용을 일정 부분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가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지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약 9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5G 지원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던 애플이 하반기에 자사 첫 5G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LG전자에는 부담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생산기지 효율화와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 원가 절감 등 구조 개선 노력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 또한 적극적으로 활용, 원가 절감에 나선다. 다만 인위적인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30일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MC 사업본부가 매출 1조3208억원, 영업손실 33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2.7% 떨어졌다. 영업손실 또한 3.1% 소폭 늘었다. 누적 적자는 1조100억원으로 2018년 7890억원보다 2000억원 넘게 늘어났다.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의 감소로 매출이 줄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매출 감소와 마케팅 비용 증가, 연말 유통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도 이어졌다.
LG전자는 5G 시장 확대에 발맞춰 프리미엄부터 보급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전용 제품으로 'V60 씽큐'를 준비하는 한편 국내 시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매스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한다.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도 회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의 기술적 검증은 완료된 상태"라면서도 "가격 상승폭 대비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느냐에 대한 고민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개선의 노력도 적극적으로 이어간다. 올해는 영업손실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던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가입자 확보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자체 마케팅 비용을 일정 부분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가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지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약 9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5G 지원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던 애플이 하반기에 자사 첫 5G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LG전자에는 부담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생산기지 효율화와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 원가 절감 등 구조 개선 노력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 또한 적극적으로 활용, 원가 절감에 나선다. 다만 인위적인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