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31일 아주경제에 "상장설에 대해 현재로서는 아직 결정된 부분이 없다"고 알렸다.
이날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최근 국내외 증권사에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을 원하는 증권사는 2월 5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작곡가 방시혁이 지난 2005년 설립했으며 방시혁, 윤석준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소속돼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증권시장에 입성하면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빅3' 엔터사의 시가총액을 단숨에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05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한 방시혁 대표가 설립한 연예기획사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방시혁 대표가 최대주주(43.06%)이며 2대 주주는 넷마블(25.22%)이다.
한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월 4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방시혁, 윤석준 공동대표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 부문 리더들이 참석해 빅히트가 지난해 거둔 성과들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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