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이국종 외상센터장 사임원 수리…"교수직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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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2-0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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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임 센터장 자리는 공석

[사진=MBC 뉴스 캡쳐]

아주대병원이 이국종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장의 사임원을 수리했다.

아주대병원은 이국종 교수가 제출한 외상센터장 사임원을 4일 수리했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외상센터 의료진을 비롯한 여러 교직원의 의견을 듣고 일주일간 숙의한 끝에 이 교수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아 외상센터장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남게 된다.

앞서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은 이 교수를 향해 욕설을 하는 녹음파일이 공개되며 논란이 됐다. 이를 통해 이 교수가 외상센터를 운영하며 아주대병원과의 갈등을 빚어온 사실이 알려졌다.

이 교수는 지난달 29일 전자 결재 방식으로 보직 사임원을 제출했다.

병원 관계자는 "외상센터장 자리에서만 물러난 것이어서 환자를 진료하고 학생을 가르치는 의대 교수로서의 역할은 그대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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