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31포인트(2.88%) 오른 2227.94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월 23일 2246.13을 기록한 후 2주 만의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81억원, 51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689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가 2200선을 회복한 데는 경제지표 호조가 이쓴 미국 증시 강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 등이 호재였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5일(현지시간) 미국 민간 고용지표 호조와 신종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 등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S&P 500 지수(3334.69)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나스닥(9508.68)도 고점을 새로 썼다. 장중에는 중국이 75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부과했던 관세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서비스업, 민간고용 등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여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며 "오후 들어서는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한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69%), SK하이닉스(2.87%), 삼성바이오로직스(5.92%), 현대차(6.45%), 현대모비스(3.08%), 셀트리온(4.86%), 삼성물산(4.52%), 삼성SDI(1.43%)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5.41%), 철강·금속(5.07%), 의약품(4.87%), 건설(3.99%), 유통(3.32%), 증권(3.32%)을 비롯해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7포인트(1.72%) 오른 672.69로 마감했다. 지수는 4.62포인트(0.70%) 오른 665.94로 개장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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