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중국 현지 지사나 공장에 마스크 등 구호물자를 배송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이날 서면브리핑 자료를 통해 “마스크 등 구호물자의 대중국 배송에 애로를 겪는 국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중국으로 물류 배송이 가능한 민관 채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민간물류사를 통해 배송할 경우 비용은 ㎏당 3000~5000원 수준이다. 중기부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배송이며, 중국 전역이 배송지역 대상이다.
외교부 협업으로 외교행랑을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비용은 민간 물류사와 같은 수준이다. 공관이 설치된 10개 도시가 배송지역 대상이고, 공관을 방문해 수령할 수 있다.
중기부는 배송비를 70%까지 지원하고, 민간물류사와 외교행랑 방식 모두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달 7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고, 12일부터 물자 배송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물류비 지원 정산은 3월 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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