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가 811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2년 당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망자 수 774명을 넘어선 수치다.
지난해 12월 말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가 처음 보고된지 두 달도 채 안 돼 사망자 수가 사스(774명)보다 37명 더 발생했다고 AP통신, 블룸버그 등이 9일 보도했다.
이날 현재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중국 본토 3만7198명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3만7500여명에 달한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누적 확진자는 한국 25명, 일본 89명, 싱가포르 40명, 태국 32명, 말레이시아 16명, 호주 15명, 베트남‧독일 13명, 미국 12명, 프랑스 11명, 아랍에미리트 7명, 캐나다 5명, 필리핀‧영국‧인도‧이탈리아 3명, 러시아 2명, 네팔‧스리랑카‧핀란드‧캄보디아‧스웨덴‧벨기에‧스페인 1명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1명 추가 확인돼 국내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 중 3명은 퇴원했다. 이로써 이날 추가된 25번 확진자를 포함해 현재 22명이 격리병상에서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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